바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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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막하게 포복하는 어촌, 어느 문간방을
다시찾는 고행(苦行) 이란
어머니의 오열처럼 쏟아지는 처연함이다.
항상 이별을 예비하는
붉디 붉은 입술을 마블링한 일몰의 물결위로
그윽한 눈매 선한
찰랑거리던 머리결,안쪽에 해실한 미소는
언제였던가,바닷바람을 안고 갈매기 보다
멀리
날아가 돌아오지 않는 잔상이다.
어느날, 열병(熱病)으로 밤새 가슴을 떨다
소주 반병만큼의 용기로
바다를 찾는 악습(惡濕)이란
끝내 지울 수 없는
아릿해진 머언날의 입맞춤 때문이다.
첫.번.째.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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