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작아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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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대를 보았을 땐
나를 보며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좋아했습니다
환상에 빠졌습니다
그리움에 잠 못 이루었습니다
다시 볼 그대 생각에
이 시간이 지루했습니다

다음날
다시 그대를 보았습니다
행복에 젖었습니다
그대가 뒤돌아 발길을 돌립니다
붙잡고 싶습니다
좋아한다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주 큰 목소리로
세상 사람 모두 들을 수 있도록...
하지만
말할 수 없었습니다
용기가 서지 않았습니다

멀어져 가는 그대 모습이
왜 이다지 거대해 보이는지
왜 이다지 아득하게 보이는지

어느새
제 자신이 초라해 보입니다
말없이 고개를 떨굽니다
뒤를 돌아 발길을 옮깁니다
걸어가는 제 모습이 작아집니다

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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