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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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일이라고 했다
신이라고 자처하는 그들의 입에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지키려 노력하며 살아가는것은
사람으로서의 당연한일이라고 그렇게 흘러나와
온세상에 퍼지고 나의 귓가에 닿았다
그러나 나는 당연하지 못하고 있다
당연한일을 불가능하게 겪어가고 있다
내 전생의 업이 과해서일지..
내 후생의 업이 과해서일지..
나는 그녀에게서 살기를 느낀다
하여
아름다운 그녀의 육체에 흠집을 내고
풍만한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유난히 맑은눈이 내리던 그날 밤..
죄수번호 xxx-xxxxx
사형수 비련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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