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이왔어..
근데.. 젤 먼저 생각나는게..
왜 하필이면 너인거니...
넌 지금쯤 다른사람일텐데...말이야..
눈이많이와.. 나.. 너랑 사귀면서..
꼭 하고싶었던게 있었어...
이렇게 오늘처럼 눈이 많이 오던날..
겨울바다에 가보고싶었는데..
꼭 가고싶었는데...
이젠.. 그럴수없게 되었네...
내 얼굴에 떨어졌던.. 눈들이 자꾸녹아버려..
아마.. 내 눈에서 흐르는 작은 시냇물때문에
인가봐.. 얼지않나봐.. 자꾸 자꾸흘러내려..
다행이지..
하얗게 내리는 눈때문에..
바보같은 내모습 보이지않아.. 정말 다행이야..
이렇게 눈은 계속오는데..
내가 조아하는 눈은 계속오는데...
이젠.. 내가 조아하는 한사람만 오면..
난.. 이번해는 정말 행복할텐데...

주제:[(詩)사랑] 쵸**릿**님의 글, 작성일 : 2003-01-04 04:59 조회수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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