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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서로 마주한채 거리를 걸으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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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마주한채 거리를 걸으면은



서로 마주한채 거리를 걸으면은
그보다 더 가슴 설레는 일도 없을거야
멀리서 다가오는 그사람의 모습이
마치 풍경처럼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거든
서서히 서로를 감아도는 낯선 체취를 느끼며
어쩌면 사랑이 싹틀지도 모르지


하지만 어떤이들은


서로 마주한채 거리를 걸으면은
그보다 더 가슴 아리는 일도 없을거야
한순간 스쳐버린 그사람의 모습이
마치 바람처럼 아쉬움처럼
멀어져가거든
서서히 서로에게서 흩어져가는 익숙한 체취를 느끼며
어쩌면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할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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