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내게 고하는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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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어.

이제부터 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새로운 사랑을 찾는거야.

그러자면 우선.

나의 스타일부터 바꾸자.

촌스러웠던 머리도 좀 길르고.

도무지 무슨 스타일인지 몰랐던.

아저씨같은 패션을 캐주얼하게 바꾸는거야.

그리고 덥수룩한 수염도 자르고.

아차차!.

가장 중요한걸 빼먹었다.

내 책상과 지갑에 있는 그녀의 사진을 버리고.

그녀와 통화했던 전화기도 바꾸고.

그녀가 앉았던 의자도 바꾸고.

그녀가 사준 많은 선물들도 버리고.

아무튼 그녀와 관련된건 모두 없애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

그리곤 온천탕을 가자.

가서 깨끗하게 몸도씻고.

내가 좋아하는 훈제계란과 바나나 우유도 마시자.

그리고 집에와서 다이어트 계획표를 짜자.

요즘들어 부쩍 찐 나의 살때문에.

여자를 만날때 첫인상이 좀 그럴 수도 있잖아.

어때?.

할 수 있겠어?.

어려운건 알지만 그래도 해야만해.

못한다면 다시 예전처럼.

그녀와의 추억을 붙잡고.

밤새울고.

매일 술마시고.

또 울고.

또 술마시고.

얼마가 될지 모르는 시간을.

폐인처럼 그렇게 지내야만해.

이젠 나도 웃을때가 됐잖아.

아마 그녀는 벌써 날 잊어가고 있을거야.

하자 난 할 수 있어.

자 힘내!.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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