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100년을 살수 있다면
님이 계신 하늘에 빛나는 별이고 싶어요.
하루일과를 시작하고 마칠때마다
님과 동행할수 있을테니까요.


내가 만일 10년을 살수 있다면
님에 집앞 묘목이 되고 싶어요.
해를 닮아 환한 님의 모습을 보며
함께 살아갈수 있을테니까요.


내가 만일 100일을 살수 있다면
님이 다니시는 길가의 백일홍이고 싶어요.
수줍어 고개한번 들수 없었던 나도
님을 보고 마음껏 웃을수 있을테니까요.

그러나 단 1분만 살아야 한다면
그래서 단 1분만 님과 마주할수 있다면
오랜세월 바다가 되어버린 맘속의 말대신
별이 지는 이유를 아느냐고 묻고 싶어요.

주제:[(詩)사랑] s**e**님의 글, 작성일 : 2002-10-02 16:41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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